1. 사람을 사귈때 그 사람과 처음 만난 순간 느꼈던 첫인상을 아주 중요한게 생각한다. 대부분이 그때 느꼈던 인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그것에 더 의존하게 되는데 아무리 안좋은 인상을 가져도 그 사람을 처음부터 불신한적은 한번도 없는것 같다. 아무리 사소한 만남이라 할지라도 조금의 믿음이 있기때문에 그런 만남이나 인연이 만들어 지는것이 아닐까? 근데 이번년에 처음으로 만들기 시작한 나의 인연들은 나를 조금 힘들게 하고 지치게 하고 의심을 가지게 한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기간들을 지내면서 이렇게 생활해서는 안된다! 하나뿐인 인생 그래도 해보고 싶은것 마음껏 해보면서 즐겁게 살아야지 스트레스받으면서 힘들어 하면 되겠니!! 라는 생각에 나를 조금 더 바꿔보고 새로운 것들, 그리고 더 넓은 세계를 구경해 보자고 시작한 일이지만 그 일과 그 속에서 만들어진 나의 인연들이 요즘 나를 너무 힘들게 만든다. 역시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두려운건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할만큼 매일매일 나를 놀래키고 두렵게 만든다. 아무래도 이런 복잡하고 어렵고 불신이 난무하는 인간관계는 처음이여서 더 고민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다. 사람의 말과 입이 도대체 얼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는걸까? 내 마음속에서 보여지는 진심보다도 더 강력하고 무섭다. 정말 진심이 담긴 눈빛으로 이야기 하던 그런 말들이 실제로는 다 거짓말이었다는것 자체가 너무 가슴이 아프고 화가난다. '내 인생 알잖아..'라며 동정을 얻어네고 '나는 네 편이야.. 나만 믿어'라며 날 자기편으로 만들어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다른사람을 증오하도록 이간질 시키고... 정말 머리속이 터질것같이 화가난다.

2. 결국 내가 두손 두발 다 들었다. 내가 졌어 이젠 진짜 지겨워서 이기고 싶지도 않다. 세 여자의 입놀림과 잔머리로 내가 녹아 사라져 버릴꺼 같다. 믿을사람 하나도 없다더니 결국 그 사람하고 나하고의 관계도 더럽게 만들어 버리고... 들은 대로 다 이야기 하면 풀리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내 귀로 들은 그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일까봐 무서워서 먼저 말을 건낼수가 없다. 예전에도 말했듯이 사이가 멀어지는건 너무 가슴아프고 싫다. 내가 들은 이야기가 전부 사실이라고 해도 화내고 잊는데는 자신이 없다. 처음에 그렇게 빠지지 말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하다가 결국 그냥 서로의 재미로 만나는 것이라고 단정지었지만 내 스스로는 이 관계를 꽤 진지하게 생각했던것 같다. 그 사람이 괴씸해 보여도 한순간 다시 또 보고싶고 만지고 싶고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만 더 깊어지는것 같다. 토요일날 그렇게 화내면서 먼저 연락도 끊어버리고 일요일에는 눈도 안마주치고 계속 피하기만 하다 결국 신경쓰지 말라고 차갑게 이야기하고.. 문자오는것도 다 씹으면서 이제는 다시는 내가 너하고 말 섞는일도 같이 마주보는 일도 없을꺼라고 다짐했는데 결국 오늘 만나서는 무슨일 있었냐는듯이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버렸다. 결국 그쪽에서도 내 태도에 화가 조금 났는지 예전같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아니였지만.... 내가 정말 미쳤나봐ㅠㅠㅠ 내일은 둘이 같이 아침에 만나는데 제발 먼저 이야기를 꺼내줬으면 좋겠다. 나한테 만큼은 그사람이 자기 입으로 말했던것 처럼 진지한 모습만 보여줬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3. 오늘은 괜찮았지만 내일은 하루종일 그 여자들하고 같이 일해야 하는데 어떻게 살아날수 있을지 고민이다. 오늘도 내가 끝날때쯤에 온 그 여자애 얼굴을 보는순간 가슴이 탁 막히면서 너무 갑갑하고 머리가 지끈거려서 뛰쳐나오고 싶었다;;; 내가 기분도 안좋고 머리도 복잡복잡해서 우울해했던 일요일날 매니저가 어찌나 행복해 보이던지.. 아마 내가 일 시작하고 난 뒤로 그렇게 행복해 하는 모습은 처음본것 같다;; 결국 같이 일하는 아줌마 한테 '쟤봐요.. 내가 슬퍼하니까 세상을 다 가진것 같이 행복해 하네..'라고 말하니 그냥 잊어버리란다. 너... 그날이 네가 이 가게에 남아있는 날들중에 유일하게 행복한 날이었다고 생각해라.. 어차피 켈리로 간다지만 아직 한달이나 남았어... 그때까지 괴롭히고 괴롭혀 줄꺼야. 절대로 다시는 그렇게 못 웃게 해줄꺼다. 나쁜년!!ㅠㅠㅠㅠ 진짜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들과 진실들만 생각하면 가만히 있어도 헛구역질이 올라온다. 더럽고 더러운 사람들...

4. 이번일은 내가 변해서 생긴 내 실수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물론 내가 일방적으로 당한 일이지만 그런일을 당하도록 나를 그냥 내버려 둔게 내 자신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원래 사람들한테 나에 대해서는 이야기도 잘 안하고 난 그저 들어주는 입장이었는데 한 일이년 마음고생을 하다 보니까 이제 나도 어디엔가 기대고 싶었는지 나를 너무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주려고 했던것 같다. 몸과 마음이 약해지니까 나를 꽁꽁 싸매고 있던 묶음이 슬슬 풀어지면서 모든것들이 밖으로 세어 나갔다는 기분이 든다. 그저 내 마음좀 알아달라고 칭얼거리는 애기들처럼... 악! 짜증나!! 내가 왜그랬지? 이젠 정말 별것이 다 문제다ㅠㅠㅠㅠ 나 정말 다시 예전 내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ㅠㅠㅠ 예전에 활기차고 자신감이 하늘을 뚫을만큼 넘치고 당당했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 제발.. 제발!!!!!!!!!!!!!!!!!!!!!!!!!!!!!!!!!!!!!!!!!!!!!!!!!!!

5.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 내가 짓지도 않은 이 이름으로 불렸네. 걷고 말하고 배우고 난 후로 난 좀 변했고, 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 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화나게 하고, 당연한 고독 속에 살게 해. 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 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 나는 알지도 못한 채 이렇게 태어났고, 태어난지도 모르게 그렇게 잊혀지겠지. 존재하는게 허무해 울어도 지나면 그뿐, 나대로 가고 멈추고 풀었네. 세상은 어떻게든 나를 강하게 하고, 평범한 불행 속에 살게해. 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 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 Hey you, don't forget 고독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살아가. 매일 독하게 부족하게 만들어 널 다그쳐 흘러가. 이 하늘 거쳐 지나가는 날 위해. <이소라 7집 track 9> 이소라 7집은 발매 되었을때 쯤에 들어봤는데 매번 들으면서 가사에 집중하면서 들어본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데 이 9번 트랙... 가사가 내가 한때 생각했던것과 너무 똑같아서 깜짝놀랐고 그래서 인지 너무 가슴에 와닿는다ㅠㅠ 하... 내가 진짜 이세상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나? 내가 원한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모든게 힘든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Posted by KateLin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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